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을 찾다 보면 가장 많이 마주하게 되는 항공사가 바로 비엣젯 항공과 대한항공입니다. 두 항공사는 가격부터 서비스, 좌석 환경까지 매우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어떤 항공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엣젯과 대한항공을 항목별로 비교 분석하여, 어떤 상황에 어떤 항공사가 더 적합한지를 안내해드립니다.
좌석 비교 – 공간의 여유와 편안함의 차이
비엣젯 항공은 저비용 항공사(LCC)답게 좌석 간격이 좁고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됩니다. 좌석 간격은 약 28~29인치 수준으로, 장시간 비행 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좌석 리클라이닝 기능도 제한적이며, 기내 오락 시스템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풀서비스 캐리어(FSC)로, 이코노미 좌석 간격이 약 32~33인치로 훨씬 넓고 편안합니다. 기본적으로 리클라이닝 기능, 기내 TV 모니터, USB 충전포트 등 편의 기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이나 4시간 이상 소요되는 하노이·호치민 노선에서는 좌석 편안함이 피로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대한항공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내 서비스 – 무료 제공 품목의 유무
비엣젯은 기본적으로 기내 서비스가 유료입니다. 기내식, 음료, 담요, 수하물 추가 등 대부분의 항목이 추가 요금 대상입니다.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필요한 것만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항공요금에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기내식, 음료, 담요, 이어폰, 수하물 1~2개 무료 포함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한식/양식 선택이 가능한 고급스러운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또한 승무원의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서비스 노하우가 풍부하고,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가성비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엔 대한항공이 훨씬 적합합니다.
운임 비교 – 가격의 격차는 얼마나 클까?
항공권 선택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단연 가격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엣젯 항공은 편도 기준 10~20만 원대의 저렴한 항공권이 많습니다. 프로모션 시에는 왕복 20만 원 이하로 구매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다양한 특가 이벤트가 자주 진행됩니다.
하지만 저가 운임에는 수하물 미포함, 좌석 지정 불가, 변경/취소 불가 등의 제한이 많습니다. 이런 옵션들을 추가하면 실제 최종 결제 금액은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30만 원대 이상부터 시작하며, 성수기에는 5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수하물, 기내식, 마일리지 적립 등을 포함한 ‘올인원’ 가격이므로 별도 추가 요금이 거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싼 항공권을 원할 경우엔 비엣젯, 그러나 포함 서비스 대비 가치를 고려하면 대한항공의 가격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엣젯은 가격 중심의 여행자에게, 대한항공은 편안함과 품질 중심의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여행 목적과 예산, 일정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하며, 단순히 금액만이 아닌 ‘총체적 경험’으로 항공사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내용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항공사를 선택해보세요.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여행을 시작하는 첫걸음 입니다!